오늘 올블로그 사태?로 도배된 올블로그를 보면서 몇가지 생각에 잠겨 봅니다.

블로그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블로그 전문 기업이,
어디 보다도 블로거의 눈치를 많이 보는 기업이,
가장 블로그란 문화와 그 문화를 토대로 블로그마케팅을 잘 할것 같은 기업인
올블로그에서 가장 비블로그적인 대응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골빈해커님의 블로고스피어의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문제의 당사자인 사람의 블로그에, 논리적이지도 따스한 감성적이지도 않은 자기정당화 적인 글을 포스팅 했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한국의 블로고스피어는 온통, 팁이나 스킬 같은 저급한 테크닉 중심적인 트랜드에서 필히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현상으로 보여 지더군요.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모두가 수긍할 만한 진정성(그것이 설사 자기정당화라고 해도....솔직함은 큰 가치입니다)이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기업 책임자급의 오만과 독선이 포스팅 되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네가티브한 댓글에 대해 놀란 나머지 자기가 쓴 글을 삭제해 버리는 최악을 악수를 두었다는 점은 실망스럽기 이를데 없는 대응이 였다고 보입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 한번 포스팅 한 글은 영원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로 블로그에 올린 개인의 글 하나가 블로거의 마음속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여 블로고스피어 전체를 뜨겁게 만든 긍정적인 면이 보이네요. 이것은 분명 거스를수 없는 시대의 힘이라고도 생각 됩니다.
또한 블로고스피어의 현명한 집단지성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해 더할수 없이 정확하고 명확하게 보여주어 한국의 블로거들의 집단지성의 뛰어난 가치를 보여 준 것도 긍정적인 면입니다.

첫번째 실수, 두번째 실수를 거듭한 블칵은 이제 블칵의 대표이사님께서 나와 이러한 상황에서 솔직하고 진실된 입장의 글, fact를 올리고 이번 일에 대한 젊고 멋진 스타일의 사과와 반성(이게 올블로그 스타일이겠죠)을 하면 되는 겁니다. (이건 아주 쉽고 단순한 거죠. 블로거들에게 하는 사과이니까요)

블로고스피어의 위기 확대시간의 지연임을 기억하시고 빠르고 솔직한 입장으로 사과와 더불어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인간적인 면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건 쉽지 않을수도 있을 겁니다. 상처 받은 개인의 마음을 달래 준다는 것은 ..... 제가 대표이사님이라면 지금 공채취소 담당자의 집으로 한걸음에 달려가 사과의 말을 전하겠습니다.  가슴과 가슴이 통하고 교감한다면 기쁘게 사과를 받아 들일 것입니다.

모쪼록 지혜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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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하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