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트머스 프로젝트 미팅을 하였습니다.

 

바비님외 두분 앞에서 제 프로젝트인 테이킷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두시간 남짓 프리젠테이션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간 테이킷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4년 전부터 추진해 왔으며 블로그란 웹 2.0 플랫폼에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여 보다 상위의 개념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구상을 해 왔습니다. 참여, 공유, 개방이 웹2.0의 테마라면 참여, 공짜, 콘텐츠테이킷의 핵심 테마이며 그것은 저에게는 포기할수 없는 꿈이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테이킷이라는 법인을 설립하여 티유 미디어에 방송 콘텐츠를 공급하다가 티유의 정책이 국내 방송 콘텐츠의 개발에서 해외 방송 콘텐츠 도입으로 급선회 하면서 사업의 아픔을 맛본 저로서는 무엇보다 내부의 경쟁력 있는 프로세스 못지 않게 외부의 환경 또한 비즈니스 모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알게 되어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만큼 조심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저는 불과 6월 이전엔 블로고스피어에 흔적 조차 찾을 수 없는 이방인(?)이 였기에 테이킷이라는 비즈니스 모델 이전에 세이하쿠라는 개인의 아이덴티티에 대해 불신이 있을수 있다는 한국적인 문화에도 제가 어떻게 비쳐지는지도 무척 고민스러웠습니다. 사실 세이하쿠는 그리 호남형 스타일이거나 멋지게 늙었거나 하지 않으며 오히려 비호감 스타일(-,.-)임을 알고 있었기에 솔직히 이 부분이 걱정스러웠습니다. 사실 저는 열정과 신념 말고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어 더욱 두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테이킷이란 비즈니스 모델에서 인간의 욕망에 대한 현실적인 만족을 추구하는 시스템과 콘텐츠 크리에이트 시스템이라는 두가지 핵심 코어에 대해 충분히 이해 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머리속의 논리는 사실 현실적으로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는 것과 그간 벤처 캐피탈과의 대화에서 절망적인 벽을 많이 경험한 세이하쿠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감을 가지고 미팅에 임했다는 것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현실이란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이해를 시키고 설득을 시켜 투자까지 이끌어 낸다는 것은 사실 객관적으로 볼 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며 그런 난관을 거쳐 투자를 유치한 벤처 기업의 CEO존중 받아 마땅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리트머스 프로젝트 때문에 한달 남짓 저의 뜻이 충분히 전달 되는 것에 대해 신중에 신중을 기했으며 무엇보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코어가 투명하게 전달되는 것에 집중 하였습니다. 제가 제안한 비즈니스 모델이 독점적이며 절대 경쟁력이 확보된 것이라고 생각치 않기에 더욱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해야 했으며 제 마음속의 열정과 신념이 투명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했습니다. 미팅이 끝나고 나니까 기진맥진 다리는 후덜덜…….^^

 

내친 김에 장어집에 가서 소주랑 맥주를 사정 없이 가슴에 들이 부었습니다. 역시 낮술의 위력은 허걱! 이였습니다. 기절(?) 했다가 이제 정신 차리고 컴퓨터 앞에 있습니다. -,.- 제 꿈이 다른 능력 있는 분들에게 인정을 받고 그들과 함께 더불어 꾸는 꿈으로 승화 될 수 있도록 기도  합니다.

 

제 거친 커뮤니케이션을 받아주신 소프트뱅크 미디어랩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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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3 10:54

    어떤 비즈니스 모델인지 궁금하네요. 남다른 열정만큼 남다른 꿈을 실현하시게 되길요!

    • 2007/09/03 11:22

      조만간 구체화 시켜서 한번 찾아 뵙고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그때 따끔한 채직질 좀 부탁 드려 봅니다^^

블로그가 웹을 지배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웹의 폭발적인 성장은 웹이 전문 프로그래머들의 영역을 벗어나 일반인의 유입을 유도하면서 부터라는 사실은 웹 환경에 있어서 웹 밖에 있는 사람들의 유입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 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웹의 권력은 어떠한 곳에 있는가? 웹은 웹을 제일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의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나. 일반 대중들은 웹의 어떠한 것에 지지를 보내는가? 이 부분은 예전 매킨토시와 도스의 환경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그것은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만한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낮은 수준의 웹의 "구성요소"는 "비학습성, 직관성, 용이성, 단순성"의 네가지 요소로 압축할수 있는데 첫번째인 비학습성은 사용설명서가 없는 it 기기를 상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비학습성은 사람이 기계를 이해 해야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공급자 중심적인 철학이며, 사용설명서는 그 두께 분량만큼 유저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고 그만큼의 고장요소를 내포하게 인식된다는 측면에서 사용설명서가 없는 it기기는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상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로 직관성은 보는 즉시 이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하는데 보고 사고하고 분석하는 두뇌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지양하고 보는 순간 이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직관성은 복합적인 요소로 구성되며 이 관점은 위의 학습성과는 다른 인간 중심의 이성과 감성적인 관점에서의 감도를 뜻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번째는 용이성인데 용이성의 가장 큰 핵심은 쉽다는 요소로 볼 수 있다. 쉽다는 것은 다기능과 반대되는 요소로서 남녀노소를 초월한 대중성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실질적인 사업성 평가의 경우 기술을 독보성이나 차별성보다 대중성과 시장성을 더 높이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점이다. 용이성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욱 높게 평가를 받는 요소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네번째는 단순성인데 이 단순성은 현재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상품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치이므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어쨌건 비슷해 보이는 이 네가지 철학적인 접근은 기술중심적인 사고방식만을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며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웹의 핵심이 html이 아니라 위지윅 프로그램으로 넘어오면서 웹에 수많은 관심과 자금이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점은 위의 네가지 조건의 충족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요소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블로그는 독특하다 못해 파격적이다. 섬세한 기술적인 부분을 제쳐 놓는다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싶어 하는 수많은 기업으로부터, 노인부터 어린아이들까지 현재 블로그란 플랫폼은 모두를 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웹2.0의 기술적인 한계성을 단번에 초월해 버리고 웹2.0의 트랜드를 삽시간에 대중과 컨버전스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웹1.0의 시장을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블루오션 시장이 열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웹상의 거의 모든 플랫폼들이 무료로 제공될 것이며 소유에 대한 대가 보다는 사용에 대한 대가로 바뀌게 될 것이며 블로그보다 효율성이 낮은 것들은 서서히 도태될 것이며 블로그가 그 모든 것을 흡수하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적어도 현재 웹에 홈페이지를 만들지 못하는 있는 수많은 개인들이 블로그를 오픈 하게 될 것이고 블로그에 광고와 마케팅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란 것을 깨닫게 되는 수많은 기업들이 블로깅을 시작하게 된다면 블로깅은 용광로와 같은 속도로 팽창하게 될 것이며 그것은 웹1.0 시대의 모든 것을 합한 것 보다 크고 격동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상상해 보라. 그 격동성과 잠재성을 상상해 보라. 블로그가 웹의 거의 모든 것을 삼켜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가까운 미래에 당신이 추구하는 블로깅의 목표는 이 거대하고 역동적인 시장에서 어디에 있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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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3 02:48

    좋은 글이네요!

  2. 2007/07/23 19:28

    회사에서 마케팅이나 홍보를 맡게되면서 알게된 세이하쿠님 블로그는
    저한테는 거의 성전이나 다름없습니다!! 과찬의 말씀이라고 하셔도
    계속 우길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맛볼렵니다

  3. 2007/12/31 21:37

    전문적인 글들이네요. 좀 어렵긴 한데 간만에 머리를 쓰니까 좋긴 좋네요^^

    젯님 블로거팁닷컴에서 링크 타고 날라왔습니다. 앞으로 자주 와서 많이 배워가겠습니다^^ㅎㅎ

2.0 비즈니스 모델의 욕망과 가치 창조

 

블로그의 핵심은 블로그 콘텐츠에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는 다양한 모습으로 웹의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의 전례로 볼 때 콘텐츠에 대한 빠른 접근성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구글의 가치는 전세계적으로 빛이나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콘텐츠란 무엇인가? 콘텐츠는 인간의 욕망을 구체화한 것으로 볼수 있다. 인간의 욕망이라는 무형의 욕구에 대한 충족이 현재의 웹 환경이라면 그것은 억지일까?

이러한 욕망의 관점에서 웹2.0 트랜드를 바라보는 것은 무척 흥미롭다. 맨처음 웹을 정복한 것은 다름아닌 포르노사이트였으며 그러한 욕망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개발되었는데 여기서 디지털카메라나 동영상 스트리밍의 대두는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 전부가 경험한 사실인 셈이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웹질을 하게 되었고 그러한 욕망은 인정을 하건 하지 않건 간에 아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우리 모두가 욕망이라는 실체에 접근하고 있지 않고 그 표면의 현상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사진동호회를 예로 든다면 많은 회원들이 게시판의 용도나 기능에 대해 학습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원하는 정보에 빨리 접근하기를 원한다는 차원에서 본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원하는 콘텐츠라는 구성과 직관적인 접근이 가장 중요한 두가지 요소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점에서 홈페이지 관리자의 경우엔 다양한 기능을 삽입하여 회원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회원 DB에 집중할 것이며 웹디자이너는 멋진 사진등을 아이덴티티로 하여 시각적인 차별화를 꾀할 것이다. 다양한 전문적인 분야의 접근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은 무형의 욕망에 대해 어떻게 그것을 구체적으로 충족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욕망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기에 우리는 점점 세분화되어 가는 욕망에 대한 규정과 세그먼트 작업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며 그 규정된 욕망에 대해 어떻게 시스템화 할 것인지가 두번째 프로세스이며 마지막으로 그것이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면서 스스로 진화가 가능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컨셉이 될 것이다.

현재 웹2.0기업들의 접근이 인간의 욕망에 대한 진지한 접근인지를 먼저 체크해야 하며 그것을 구체화 시키는 과정에 기술과 시스템인지를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진화는 이제 아무런 가치를 도출하지 못할 것이며 그 스스로도 진화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왜 우리는 우리 마음속의 욕망에 대한 구체화를 하지 않고 외부 환경에 대한 분석만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텐션이 욕망에 대한 충족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가? 어텐션은 욕망의 하급단계이며 실제 1차적 수익모델 정도의 가치만 가지고 있다. 즉 점점 어텐션의 충족으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진다는 것이며 어텐션 그 자체의 가치에 대해 차갑게 평가하는 시각이 늘어 나고 있다는 점이다.

어텐션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이 될수 없으며 그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여야 한다는 점이 웹2.0 기업들에게 주어진 명제이기도 하다. 어텐션을 넘어선 가치의 창조에 대해 고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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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급속한 속도로 대중화되어 가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 내면에 숨겨진 욕망을 구체화하고 구상화하면 시스템화 하는 것이 웹2.0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가까운 미래의 모든 기술은 글로벌 스탠다드화 될 것이며 인간이 접하는 인터페이스 너머로 기술이 보이지 않게 되어야 비로소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항 성찰이 시작될 것이다. 기술을 넘어서는 욕망에 대한 코드를 익을수 있을때 전혀 새로운 기술이 그로부터 파생될 것이며 웹2.0의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다.
욕망의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은 절대적 경쟁력과 동일한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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