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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측되지 않는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계측되고 수치화되는 모든 것들은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된다. 급속도로 디지털화 되어 가는 현시점에서 개인이나 기업은 어떠한 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존재의 의미를 표현 할 것인지에 대해 곰곰히 자문해 봐야 한다. 컴퓨터 키보드에서 쉽게 카피되는 모든 정보들은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잇는 것이며 빠르게 시스템화 되어 가고 솔루션화 되어 가는 모든 환경에서 우리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예측하는 것은 중요한 일임에 틀림 없다.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이 인류의 삶에 공헌하기 위해 지금까지 모든 정보나 기록은 디지털화가 가장 중요한 의미이며 그 과정 또한 현재 모든 웹의 핵심적인 중요한 프로세스임을 부정할 수 없다. 구글이 전세계 인류의 모든 기록을 DB화 하는 작업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현재의 프로세스는 모든 것의 디지털화 및 모든 것의 자동화 시스템화로 규정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존재와 의미 그리고 정보는 빠른 속도로 디지털화 되고 있으며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도록 섬세하게 조율된 자동화 프로세스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과정이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켜 무섭도록 급격한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바로 다음단계의 웹은 어떠한 모습이 될 것인가? 지금의 웹이 아닌 모든 것이 디지털화가 이루어지고 모든 것이 인류의 최소한의 개입을 요구하는 자동화 시스템이 되고 난 뒤의 웹 환경에서 인류와 웹은 어떠한 관계가 될 것인가?

 

지금까지의 웹은 엔지니어들이 개척을 해 왔으며 현재도 그들이 웹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임에 틀림 없다. 그들이 만든 웹은 논리적이며 강력하고 때로는 무시무시하기까지 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같은 과정이 계속된다면 인류는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충분히 만족할 것인가?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들은 분명 인류에게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지만 기술이 목적이 되고 목표가 되는 현재의 가치관은 점점 기술의 평준화를 불러오고 그것은 점진적으로 인간에게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대다수의 인류는 그것이 386에서 486 펜티엄, 듀얼코어로 확장되어 가는 기술의 진화에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니라 손쉽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나 직관적인 디자인, 엽기적이거나 코믹한 콘텐츠에 반응한다는 점은 기술이 목표가 아닌 수단이며 인간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고 판단 된다. 물론 많은 반론이 존재 하겠지만 솔루션이나 플랫폼, 강력한 기술들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사라질 것이며 인간이 원하는 콘텐츠는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 할 것이 분명하다.

 

현 시점에서 기술과 콘텐츠의 괴리감은 더욱 벌어지고 있으나 계측되고 수치화되는 기술부분에 비해 콘텐츠 부분에 대한 연구등은 미흡하기 이를 데 없으며 콘텐츠 전문 대학 하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Tv, 인터넷,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DMB방송, ip-tv등 수많은 미디어가 앞으로 손쉽게 생겨날 것이며 그것은 분명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콘텐츠의 부족이란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신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에 구현하는 매우 강력한 툴이지만 그것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바로 생존에 직결되는 위기를 맞게 된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인터넷 비즈니스들이 미디어를 포방하고 나오는데 솔직히 그것들의 경쟁력은 거의 없거나, 가까운 시일내에 전혀 없게 될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수많은 경쟁 미디어들이 존재하며 게다가 이제 개인 그자체의 아이덴티티가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한가지 질문을 해 보자. 위의 미디어들중 가장 다양하고, 깊이 있고, 차별화된 콘텐츠가 가장 많이 있는 미디어는 어디인가? 당연이 그 미디어가 다른 모든 미디어들을 장악하게 되며 주요 공급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인터넷"인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모델의 수익창출은 솔루션이나 시스템이 아닌 콘텐츠에 있으며 그것이 현재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시일내에 콘텐츠는 인터넷, 아니 모든 미디어를 장악하는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콘텐츠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개발하며 어떻게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느냐는 이제까지의 웹의 진화 과정에서 퇴적된 정보와 노하우가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영역이며 엔지니어가 아닌 상상력과 창조성을 가진 새로운 세대가 지배 하게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콘텐츠가 계측이 되고 비교가 되며 수치화가 되는 것인가? 디지털은 성능 좋은 인프라일 뿐이며 그것의 가치는 전적으로 그 안에 담긴 아날로그의 품질이 결정하는 것이다. 당신이 블로깅을 할 때 포스팅 하는 글과 사진등은 분명 계측되지 않는 모호함은 있지만 적어도 당신이 활용하고 있는 컴퓨터 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임을 기억해야하며 그것을 당신만의 것으로 독창적이고 창조성 있게 다듬어 가야 한다. 물론 그것에 대해 당신에게 코치를 하거나 조언을 해 줄 사람은 없다. 그 콘텐츠는 당신이 만들어 낸 것이기에 당신 보다 더 많이 그것을 이해 하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콘텐츠의 미래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가까이에서 디워나 멀리서 해리포터를 봐도 그것은 계측의 범위를 뛰어넘는 파괴력을 자랑하지 않는가?

 

흥미롭지 않은가?

계측되지 않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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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하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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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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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댓글로 인사드립니다.
    세이하쿠님의 행보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군요^^
    세이하쿠님의 열정과 창의력이 인터넷에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만사형통하시길~~
    • 2007/09/08 22: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필로스님 반갑습니다.^^ 행보랄 것도 없고 세이하쿠의 좌충우돌 그 자체 입니다. 그냥 열심히 한번 해 볼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조만간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2. 2007/09/11 23: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수치적인 계측은 어렵더라도 체감적으로는 분명히 느낄 수 있겠죠..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하군요.. ^^
    • 2007/09/12 00:27
      댓글 주소 수정/삭제
      좀비님 말씀에 동감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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